🙋🏻♀️:여행을 다녀와서 한국에서 지내는데, 엄마가 미국에 가는 것을 추천했어. 엄마는 내가 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을 지지했거든. 나는 미국에서 6개월간의 기억이 정말 좋았고, 영어를 더 잘 하고 싶다는 마음도 컸어.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는 데 한계가 있으니, 미국에서 영어도 배우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목표한 바도 이루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나는 계속 승무원과 교사에 대한 직업적인 관심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교사랑 승무원을 준비하는 거랑 꽤 다르더라고. 그 직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자격증과 같은 미국의 기준이 한국보다 내게 더 쉽고 나랑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바로 이 직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나 영어 실력이 준비된 것이 아니기에 가서 이런 것들을 준비해 보자 결심한 거지!
그리고 나는 항상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있었거든?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유기견들을 위한 센터를 짓거나 그곳에 기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내가 가진 것으로는 그런 것들을 못 이루겠다고 한계를 느낀 것도 있었고, 또 내가 한국에서 일할 때, 이 돈을 받으면서 이 일을 평생 하기에는 동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어.
미국에서 사는 삶은 어때?
🙋🏻♀️:미국 너무 좋지. 나는 이전에 시애틀에서의 6개월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미국에 다시 온 이유가 크니까! 근데 엘에이 막상 오니 예상과 다른 점들도 분명 있긴 하더라고? 나는 LA를 미디어를 통해서 접했으니까 “할리우드~~” 막 이런 낭만 같은 게 있었는데, 모든 것이 낭만적인 건 아니더라고… Homeless (*노숙자)라는 것을 LA 와서 알았으니까. 그리고 영어실력을 늘리고 싶어서 미국에 다시 온 이유도 있는데 한국인이 LA에 너무 많더라고~
아 그리고 막상 미국에서 살다 보니까 직업적인 목표도 바뀌긴 했어. 미국은 한국과 같이 승무원이나 교사가 엄청나게 선망받거나 선호되는 직군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또 내가 여기서 일을 하면서 직접 돈을 벌어보니까 그 직업군에서 버는 금액이 내가 생각한 것만큼 많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더라고.
그렇게 영어 공부라는 목적만을 두고 미국에 있기에는 명확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직업적인 목표가 점점 흐릿해졌을 때 즈음에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편입을 해서 UCLA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어. 그 친구도 나와 같은 시민권자에 평생 동안 한국에 살다가 편입해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준 정보들이 내가 대학교 편입을 준비하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지. 듣다 보니까 전혀 학교를 안 갈 이유가 없더라고??
어떤 정보들이었는데?
🙋🏻♀️:시민권자로서 미국에서 어떤 혜택을 받는지에 대한 정보들이었어. 나는 내가 미국에서 시민권자로서 살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시민권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알지 모르는 상태였거든. 근데 그 친구는 미국에서 “학생”으로서 미국에서 살 때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줬어.
우선 학생은 FAFSA (학생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혜택이지. 학생이 되어서 FAFSA를 신청하고 허가받으면 학비 지원금과 일부 생활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일단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메리트인 거지.
물론 학비가 시민권자라고 모두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야. 그 조건들이 있는데 간단히 말하면, 1년간 미국에서 살면서 돈을 벌었다는 것을 증명하면 되는 거야. 학교마다 그 조건의 디테일들은 다르겠지만, 나는 그 친구가 갔던 똑같은 학교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쉽게 준비할 수 있었어. FAFSA에서는 만 23세가 independence의 큰 요건으로 작용돼.
만 23세 미만일 때는 내가 미국에서 1년 동안 번 돈이 쓴 돈보다 많아야하고, 그 과정의 서류 검토 과정이 더 깐깐하고 긴 걸로 알고 있어.
다행히 나는 내가 미국에 왔을 때 이미 만 23세가 넘었기 때문에 1년간 미국에 살면서, 돈을 벌었다는 것을 인증하자마자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지. 지금은 학비를 전액 지원받고 추가적인 생활비를 지원받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